코로나 고용한파…졸업했는데 일자리 없는 청년 166만명 사상 최대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7-22 14:56:03
학교 공부를 마쳤는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거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청년층(15~29세)이 16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최종학교 졸업·중퇴자 중 미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만 명 늘어난 16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청년층 전체 졸업·중퇴자가 478만7000명임을 감안하면 34.7%가 직장을 구하지 못한 셈이다.
직업교육을 받거나 취업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미취업자가 38.0%로 가장 많았고,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답변이 23.9%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미취업자는 14.2%였다.
직업교육을 받거나 취업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년 동월 대비 0.8%P 하락한 반면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응답은 2.3%P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채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미취업 청년층의 구직 의욕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청년층 가운데 취업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인구는 8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만 명 늘었다. 통계청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 규모다.
취업시험 준비 분야는 일반직 공무원이 28.3%로 가장 많고, 일반기업체가 24.7%로 뒤를 이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도 다른 연령과 비슷하게 음식숙박업을 비롯한 서비스업에서 고용감소가 있었다"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대면서비스 중심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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