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방압력 결코 가볍지 않아…고용충격 신속대응"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7-17 09:34:14

"선별적 정책 통해 긴급지원…7월중 공공·민간 일자리 시행"
"대한민국 동행세일, 경제 전반 소비촉진 모멘텀 형성에 기여"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 확대와 상용직 고용증가 폭 둔화가 지속되는 흐름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경기하방압력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차관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자영업자·청년 등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며 "선별적인(targeted) 정책을 통해 긴급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우선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 속에서 오래 버티고 멀리 갈 수 있도록 취약분야를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기 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은 경제 전체의 충격을 줄이는 우선적인 방책"이라면서 "전염병으로 인한 공급충격이 소비, 투자 감소 등 수요충격으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김 차관은 "취약계층의 구직애로를 줄이기 위해 올해 직접일자리 94만5000개와 사회서비스 일자리 47만6000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더해 고용충격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3차 추경으로 공공 및 청년 일자리 57만5000개를 추가하고 세부 운영지침 및 홍보 등을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10일부터 공공부문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11만5000개에 대한 모집공고 중"이라고 밝혔다.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30만 개에 대해서는 지난 14일 지자체별로 사업계획을 확정했고, 7월 중에 참여자 모집을 실시할 방침이다.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청년디지털 일자리 및 일 경험 지원 11만 개는 7월 말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하반기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공일자리 사업의 추진실적을 종합 점검하고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김 차관은 지난 12일 종료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대해서는 "전통시장은 전주대비 일평균 매출액이 10.7%, 제로페이는 일평균 결제금액이 7.3% 증가하는 등 중소업체·전통시장에 위기극복을 위한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해 매출 추세가 큰 폭으로 증가 전환됐다"면서 "대형마트는 매출 감소 폭이 크게 축소되는 등 경제 전반의 소비촉진 모멘텀 형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이날 한국은행이 의결한 '저신용 회사채 및 CP 매입기구(SPV)'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위기는 새로운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과거 중앙은행의 역할이 '최종 대부자(lender of last resort)'였다면, 금번과 같은 위기에서는 '최초 투자자(investor of first resort)'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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