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 핵보유 걸고 넘어든 日 방위백서, 군사 대국화 목적"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7-16 11:25:38
"아베 정권의 군사적 움직임, 지역의 평화와 안정 파괴 도화선"
북한 외무성이 일본의 올해 방위백서에 대해 "군사 대국화와 영토강탈 책동을 합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일본이 방위백서에 처음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자국을 위협한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5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형식 기사에서 전날 채택된 일본의 올해 방위백서 내용을 비판했다.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 탄두화를 실현해 일본을 공격할 능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부분을 문제 삼았다.
대변인은 "일본 사회에 공포감을 조성해 음흉한 정치·군사적 목적 실현에 이용해온 악습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선제공격을 노린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운운하는 데 대해 주변국들은 예리한 눈초리로 주시하며 응당한 각성으로 경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날선 경고도 이어갔다. 대변인은 "아베 정권의 무분별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움직임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정권자체의 파멸을 앞당기는 후과를 빚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일본 각의가 채택한 올해 방위백서에는 '북한이 핵무기를 소형화·탄두화를 실현했고,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일본을 공격할 능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처음으로 담겼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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