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쇼핑, 러시아사업 정리…해외서도 연일 '구조조정'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7-15 17:46:18
백화점 중국 선양점 폐점, 동남아 온라인 사업 정리
롯데쇼핑이 러시아 사업을 완전히 정리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업 구조조정을 지속하는 모양새다.
롯데쇼핑은 러시아 '롯데쇼핑 루스(LOTTE SHOPPING RUS)' 법인 청산을 지난달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롯데쇼핑 루스는 롯데백화점 러시아 모스크바 점포를 운영하던 법인이다. 2007년 오픈한 모스크바점은 롯데백화점의 해외 1호점이자,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의 해외 진출 사례였다.
하지만 극심한 매출 부진에 시달리면서 2018년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이전까지 롯데쇼핑 루스는 롯데호텔 계열의 러시아 현지 법인 '롯데 루스'가 보유한 롯데플라자 건물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를 임대해 백화점으로 운영했다. 2018년 말부터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만 유지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 루스와의 계약이 지난달 30일부로 종료됐다"며 "롯데쇼핑이 더 이상 러시아에서 사업을 하는 게 없어서 법인을 청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들어 해외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4월 선양점 영업을 종료했다. 롯데백화점은 중국에서 한때 5개 점포를 운영했지만 이제는 청두점 1곳만 남았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온라인쇼핑 사업도 정리했다. 지난 1월 베트남 온라인쇼핑몰 '롯데닷브이엔' 운영을 종료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살림그룹과 합작 설립한 '인도 롯데 막무르' 지분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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