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후보자측 "아들 교환학생 기간 1년, 학비는 1200만원"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7-15 14:50:36

바젤 디자인학교 학비 연 2만5천달러 보도 반박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국회에 증빙자료 제출"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측은 아들이 유학한 스위스 학교의 학비가 2만5000달러(약 3000만 원)이 넘는다는 보도에 대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 관련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최근 이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 선발과정 및 비용과 관련해 '호화 유학', '부모 찬스'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후보자의 자녀는 학위 교환 협약에 따라 1년간 해당 학교에 다녔으며 스위스에서 1년, 2학기 동안 지출한 총 학비는 1만220 스위스프랑, 당시 한화로 약 1200만 원"이라고 이 후보자의 설명을 전했다.

이 후보자의 아들은 2013년 파주의 한 디자인관련 교육기관에 입학한 뒤, 2018년 스위스 바젤디자인학교에서 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 대변인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만 확인하면 학비가 연 2만5000 달러가 아니라 학기당 5000 스위스프랑, 연간 1만 스위스프랑이라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며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자료 제출 요구가 확정됨에 따라 관련 등록금 고지서와 송금내역을 국회에 제출했다.

송금내역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아들은 2017년 7월 17일(5210스위스프랑)과 2018년 3월 5일(5010스위스프랑) 두 차례에 거쳐 총 1만220스위스프랑을 학교 측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의혹을 제기한 외통위 소속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 측은 아들의 스위스 체류 기간이 1년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학비 뿐만 아니라 전체 체류비 관련 기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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