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전기차 점유율 10% 목표"…올해 누적 성적은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7-15 10:34:41
올 1~5월에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현대와 기아가 각각 3%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모두 톱 10안에 들었다.
15일 전기차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1~5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판매량은 약 71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는 전기만 사용하는 EV(Electric Vehicle)와내연기관 엔진과 배터리의 전기 동력을 동시에 사용하는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를 모두 합했다.
이 중 테슬라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폭스바겐이 전년 동기 18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파사트 GTE와 e-Up! 신버전을 중심으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인 결과였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유럽 시장 판매 감소로 전체 판매량이 소폭 줄었지만 감소율이 시장 평균보다 크게 낮아 순위가 세 계단 올랐고 점유율도 3.0%에서 3.7%로 증가했다.
기아차는 시드 PHEV와 봉고 1T EV, 엑시드 PHE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14위에서 7위로 급등했다. 점유율은 2.4%에서 3.5%로 성장했다.
반면에 전년 동기 1위였던 BYD는 자국 시장 침체로 3위로 밀려났으며, 닛산도 리프 판매가 부진하면서 전년 동기 4위에서 10위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 5월 한 달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약 14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7% 감소했다. 미국과 유럽, 중국 시장 모두 신종 코로나 여파에 따른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14일 청와대가 개최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참석해 "2025년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해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현재 테슬라가 17% 수준인데, 사실상 현대차가 전 세계 시장에서 1등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