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 영향 크게 받은 청년층 고용 회복 더뎌"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7-15 10:32:29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청년층의 고용 회복이 더딘 점이 마음 아프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고용동향은 민생과 직결되는 척도"라며 "일자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소식에 또다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2000명 줄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넉 달 연속 감소세다.
홍 부총리는 "고용 회복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며 "작년과 비교한 취업자 감소 폭이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 상황이 어렵지만 4월에 비하면 두 달 연속으로 나아지고 있다는 뜻"이라면서도 "결코 안이하게 볼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별업종 중에서는 지난달보다 고용상황이 악화된 경우도 있다"며 "특히 제조업 고용 감소 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만5000명 감소했다. 감소 폭은 5월 5만7000명에 비해 확대됐다.
홍 부총리는 "전반적으로 4월을 저점으로 코로나19 충격에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기는 하나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우선 지난 3일 확정된 3차 추경의 57만5000개 직접일자리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청년 등 취약계층에 긴급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재원 활용, 세제 지원 등을 통해 민간 소비 여력을 보강함으로써 민간 일자리가 빠르게 회복되도록 지원하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전날 발표한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하여 디지털・그린 분야에서 계획한 대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 국민 고용보험 단계적 추진 등 고용사회안전망도 근본적으로 혁신해 나가도록 속도 내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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