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아시아' 코로나로 취소…사라지는 오프라인 '전자쇼'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7-15 10:07:48

주최 측인 CTA "코로나19 진정 안 돼…최선의 결정"
9월 IFA는 행사 규모 대폭 축소…일부 행사는 온라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연기됐던 아시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아시아 2020'가 결국 취소됐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 아시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CES 아시아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CES 취소 안내문. [CES 홈페이지 캡처]


CTA 측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아 CES 아시아와 관계된 모든 사람을 고려한 최선의 결정을 한 것"이라면서 "CES와 관련된 다른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CTA는 6월 10일~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CES아시아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CES 아시아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매년 열린 행사로 124여 개국 150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CES 외에도 전자업계 주요 행사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잇달아 취소됐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0'은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자 전면 취소됐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MWC 2020에 이어 6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MWC상하이'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IFA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서 개최할 예정이지만 행사 규모를 크게 축소한다.

IFA는 매년 18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고 20만 명이 넘게 찾을 만큼 대규모 행사지만 올해는 하루 관람객을 1000명으로 제한하고 전시 기간도 예년의 절반 수준인 사흘로 단축한다.

IFA의 행사 규모가 줄자 삼성전자는 불참을 결정했고, LG전자는 기자간담회를 여는 것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행사는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전시회인 '세미콘'을 온라인으로 연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가상 세미콘 웨스트 2020(Virtual SEMICON West 2020)'을 열 예정이다.

당초 세미콘 웨스트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세미콘 코리아 2020'는 취소됐다. '세미콘 차이나'는 세 달 연기돼 지난달 말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SNIEC)에서 진행됐다.

삼성전자가 매년 새로운 전략 모바일 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행사는 오는 8월 5일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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