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현 폭행 사건' 수사 탄력…감독·주장 주거지 압수수색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7-14 11:28:17

경찰, 압수물품 분석 마치는 대로 소환조사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 및 가혹행위를 혐의를 수사중인 경찰이 '팀닥터'로 불리는 운동처방사를 구속한데 이어 감독 등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고(故) 최숙현 선수의 마지막 유언을 담은 추모 현수막이 지난 8일 경북 경주시 황성동 계림중네거리에 걸려 있다. [뉴시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규봉(41) 감독과 주장 장윤정(32) 선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

경찰은 휴대전화 등 압수물품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두 사람을 소환해 최 선수 등에 대한 폭언과 폭행 등 가혹행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팀닥터 안모 씨는 선수 폭행과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으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2013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창단 이후 지난해까지 팀을 거쳐간 전·현직 남녀 선수 27명을 대상으로 피해사실을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 중 10여명에게서 팀닥터 등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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