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대 최악 폭우에…장시성 이재민 550만 명 발생
조채원
ccw@kpinews.kr | 2020-07-13 12:00:30
장시성 이재민만 550만명 발생…피해액 1조 3939억 원
중국의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집중 호우에 장강 유역의 강물이 불어나면서 인근 지역에서 홍수와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의 관영 매체 환치우망(环球网)은 지난 12일 남부 지역의 하천 수위가 급등하면서 전국 212개 하천에서 경계수위를 넘어선 홍수가 발생했고, 그 중 72개 하천이 안전수위 이상이며, 19개 하천이 역대 최고 수위에 도달했다고 13일 보도했다.
12일 홍수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곳은 장시성(江西省)의 포양호(鄱陽湖) 인근이다. 포양호는 장강 주류와 연결된 중국 최대의 담수호다. 6월 29일 이후 계속된 비로 포양호의 수위가 급상승했고 12일 0시 기준, 1998년 기록인 22.52m를 넘어섰다.
수역도 넓어졌다. 위성관측에 따르면 8일 18시 기준 포양호 본체 및 인근 수역 면적은 4206㎢까지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평균 수역인 3510㎢의 1.2배에 달하며 최근 10년 수역 중 가장 넓다.
중국 다수의 매체는 12일 15시 30분 기준 장시성에서 550만5000명이 수해를 입었고, 47만5000명이 급히 거처를 옮겼으며 18만3000명이 긴급구조 대상이됐다고 밝혔다. 홍수로 인한 피해액은 81억3000만 위안(한화 1조 3939억 원)으로 집계됐다.
포양호의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12일 국가응급관리부 산하 국가홍수가뭄예방총지휘부는 홍수예방 대응 단계를 3급에서 2급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또한 장시성에 텐트와 담요 등 긴급 구호물품을 보냈으며 군인 1500여명을 파견해 수해 방지 작업을 지원하도록 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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