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 반대 여론 왜?…청와대 청원 23만

이종화

alex@kpinews.kr | 2020-07-10 21:04:29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서울시가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장례) 형식으로 치르는 것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0일 오후 9시 현재 23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글이 올라온 지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았지만, 답변 기준인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1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23만5680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는 해당 청원이 마감되는 다음달 9일부터 한 달 이내에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청원인은 "박원순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되었다. 그렇다고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라며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국민이 지켜봐야하는가.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게 맞다"고 글을 썼다.

통합당 일부 의원들도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며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장례를 치르는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서울 북악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가 사상 첫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 정한 이유에 대해 서울시청 관계자는 "서울특별시장은 정부의전편람상의 '기관장(장례)'에 해당한다"며 "의전편람은 기관장(장례)의 대상에 '현직 장·차관'을 포함하고 있는데, 서울시장이 '장관급' 공무원이라는 점을 감안해 기관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