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 가혹행위 '팀닥터' 안주현씨 체포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7-10 17:42:56

폭행·불법 의료행위 등 혐의…성추행 의혹도

고(故) 최숙현 선수가 몸 담았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내에서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고(故) 최숙현 선수의 마지막 유언을 담은 추모 현수막이 지난 8일 경북 경주시 황성동 계림중네거리에 걸려 있다. [뉴시스]

경북지방경찰청은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10일 오전 대구의 한 원룸에서 안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안 씨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서 팀닥터로 일하면서 최 선수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팀내 여자 선수들을 대상으로 성추행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안 씨가 선수들로부터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안 씨 잠적설이 도는 등 체포할 필요성이 있어 영장을 발부받아 범행 사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광역수사대 4개팀으로 전담수사팀을 확대한 경찰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전·현직 선수들로부터 폭행 등의 피해를 입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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