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전 매니저, 13년 '갑질' 폭로…'2년간 월급 60만 원'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7-09 13:52:10
배우 신현준(52)의 전 매니저가 13년간 신현준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9일 스포츠투데이에 따르면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했던 A(52) 씨는 13년 동안 욕설, 격무, 부당한 지시 등의 '갑질' 피해를 보면서 일했다고 털어놨다.
1994년 신현준과 친구로서 인연을 시작한 A 씨는 이듬해부터 신현준의 로드매니저를 맡아 2년여간 월급 60만 원을 받았다. 그 후 정식 매니저가 된 6개월간은 매달 100만 원을 받으며 일했다.
그에 따르면 신현준은 8년 가까이 되는 기간 동안 매니저를 20명이나 교체했지만 항상 불만을 표했다. 2015년 감기 때문에 마스크를 쓴 한 로드 매니저에게 "무능병 있냐", "문둥이"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A 씨는 신현준에게 "개XX"라는 욕설 문자를 받기도 했다. 그 뿐만 아니라 신현준의 모친은 새벽에 신현준을 데려가기 위해 들른 A 씨에게도 아침밥을 차려주면서도 "여기 밥 먹으러 왔냐"며 화를 했다.
모친은 A 씨에게 신현준의 안부를 매일 보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고 공휴일에도 운전기사로 이용했다. 모친이 요구한 것은 세차, 장보기, 은행 사은품 받기 등이었다. 이에 관해 A 씨가 신현준에게 조심스럽게 요구가 과하다고 건의했지만 돌아온 것은 짜증스러운 반응뿐이었다.
정산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 근로계약서와 월급은 없었고 구두로 약속한 수익 10분의1 배분 역시 지키지 않았다. A 씨는 신현준 매니저로 일하는 동안 총 1억 원도 벌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신현준 측은 A 씨의 폭로에 관해 "거짓이다. 곧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대응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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