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업소 리뷰 포인트 대거 회수 조치…이용자들 당혹
김지원
kjw@kpinews.kr | 2020-07-08 16:30:25
네이버 "편법 사용 많아 대대적 모니터링 실시"
네이버가 이용자들이 업소 리뷰를 남기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마이(MY)플레이스' 적립금에 대해 평소보다 큰 규모의 모니터링을 하면서 편법 리뷰에 대한 포인트 회수조치를 대대적으로 내리고 있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정말 해당 업체에 방문하고, 이를 바탕으로 리뷰를 올렸을 때 정보 가치가 있어서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인데, 방문을 가장해 올린 허위 사례가 늘어 이번에 대규모 모니터링을 통해 회수 조치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는 "마이플레이스 포인트가 회수돼 당황스럽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사용자는 모 인터넷 게시판에 "갑자기 회수 알림이 떠서 보니까 마이플레이스 포인트가 전액 회수됐다고 떴다. 나뿐만 아니라 검색해보면 회수당한 사람들이 엄청 많은 것 같다. 갑자기 포인트가 없어져 순식간에 빚쟁이가 되어버림. 사람들 모두 당황하는 중이다"고 썼다.
포인트를 회수당해 잔액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 예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이버 관계자는 "편법으로 모은 포인트를 이미 사용한 경우에 마이너스가 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마이플레이스'에서 이용자가 장소에 대한 리뷰를 남기면 포인트를 지급한다. 특정 가게에 대한 리뷰 첫 번째는 50원, 두 번째 방문 리뷰부터는 10원씩 적립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방문 인증을 위해서는 가게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인증한다. 영수증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한 개의 리뷰 작성만 가능하다.
다만 실제 해당 장소를 이용한 경우에만 리뷰를 남길 수 있도록 방문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리뷰 작성이 가능하게 했고, 하루 최대 인증 가능한 업체는 5개로 제한했다.
이 영수증 포인트가 '쏠쏠'하다는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번에 대대적인 모니터링으로 많은 사람의 포인트가 회수되자 이용자들이 당황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이미 이용자 가이드라인에 방문을 가장한 정보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를 하고 리뷰를 삭제한다는 안내를 드렸고 여태까지 진행을 계속해오고 있다"며 "이번에 좀 더 큰 규모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똑같은 정보를 계속해서 입력하는 분들을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그렇게 하나의 영수증을 남용한 분들에게 행해진 조치다"라며 "남용을 한 극소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지 정상적으로 저희 서비스를 사용해 주신 분들은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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