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우군' 국민연금, 한진칼 경영 참여 유지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7-03 14:40:29
한진가 경영권 분쟁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연임을 지지했던 국민연금이 한진칼 주식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유지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제7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진칼 주식 보유 목적 변경에 대해 "주식 보유 목적을 바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기존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보유목적을 바꿀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한진칼 주식 보유목적을 '단순투자'나 '일반투자'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결국 그대로 경영 참여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경영 참여와 무관한 경우 연기금의 개별 주식 보유 목적은 일반투자 혹은 단순투자가 된다.
단순투자는 의결권 등 지분율과 무관하게 보장되는 권리만 행사하는 것으로 한정해 최소한의 공시 의무만 부여한다. 경영권 영향 목적은 없으나 주주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땐 일반투자로 분류된다.
국민연금은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지난해 2월 보유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이후 지난 3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주주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조 회장의 연임을 지지했으며 조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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