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대책에도 집값 불안 여전…김포·파주 풍선효과
윤재오
yjo@kpinews.kr | 2020-07-02 15:00:39
정부의 '6.17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잡히지 않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지속됐고 규제를 비껴간 김포·파주 등지에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등 집값 불안이 여전하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6월 29일 기준)은 일주일새 0.06%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했고 25개구 모두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6·17대책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됐으나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서부선 등 개발 호재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재건축단지의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전주 0.05%보다 소폭 축소됐다. 서초구도 0.06%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둔화됐다.
송파구는 전주와 동일하게 0.07% 올랐으며 강동구는 0.08%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강북지역 아파트값 상승세도 지속됐다. 강서구가 0.10% 올랐고 도봉구와 노원구도 각각 0.08% 상승했다. 동대문구도 휘경동 중저가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0.07% 올랐고 마포구는 성산동 재건축단지 위주로 0.07%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16%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12%포인트 둔화됐다. 4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규제지역이 늘어나며 상승폭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급등하던 인천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 이번주 0.07%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27%포인트나 낮아졌다. 동구는 0.08% 떨어져 하락세로 전환됐고 전주에 0.5%이상 급등했던 연수구와 부평구도 각각 0.10%, 0.07% 상승에 그쳤다.
경기도는 안산 구리 수원 용인 등지의 급등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주에 0.74% 급등했던 안산시는 이번주 0.12% 올랐고 0.62% 상승했던 구리시도 0.19% 올랐다. 수원시도 같은기간 상승률이 0.50%에서 0.15%로 둔화됐고 용인 시흥 평택 의정부 군포 등 대부분 지역의 오름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미사·위례신도시가 있는 하남시는 0.70% 올라 전주(0.61%)보다 상승폭을 키웠으며 고양시도 0.43% 올랐다. 과천시와 성남시도 각각 0.16%, 0.10%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비규제지역에서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충남 계룡시는 1.49% 급등해 전주(1.20%)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고 경기 김포시도 한강신도시 매수세가 몰리며 0.90% 상승했다. 경기 파주시도 0.45%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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