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구의원 선거 후보 등록한 나나…첫 방송 시청률 3.5%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7-02 10:18:30

'민원왕' 취준생 나나, 마감 5분 전 구의원 선거 후보 등록

'출사표'에서 나나가 취업 대신 구의원 출사표를 던졌다.

▲ 지난 1일 첫 방송된 KBS2 '하라는 취업은 안 하고 출사표'는 전국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KBS2 '하라는 취업은 안 하고 출사표' 캡처]

지난 1일 KBS2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 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의 첫 회가 방송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출사표' 1회는 전국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 초반 취업준비생 구세라(나나 분)는 마원구 구의원 후보 등록 마감 5분 전 사람들을 몰고 등장했고 마원구청 5급 사무관 서공명(박성훈 분)은 그런 구세라를 보고 당황했다. 이야기는 2개월 전으로 돌아갔다.

2개월 전 서공명은 '칼퇴근'을 지키려다 민원 담당 부서로 좌천됐다. 그런 서공명을 괴롭히는 존재는 아이디 '불나방'을 사용하는 민원인이었다. '불나방'의 정체는 마원구 29년 주민 구세라였다. 할 말은 꼭 해야 하는 성격의 구세라는 쉴 새 없이 민원을 넣었다. 정작 그의 인생은 민원처럼 해결되지 않고 꼬여갔다. 구세라의 어머니 김삼숙(장혜진 분)이 5000만 원 사기를 당했다.

구세라는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불법 투기한 남성의 자동차를 쫓았다. 구세라의 민원 신고 전화를 받은 서공명은 발신자가 '불나방'인 것을 알고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두 사람은 우연히 구의원의 불법 도박 현장을 발견했다. 이 사건으로 구세라는 용감한 구민상을 받았으나 같은 날 회사에서 부당해고 통보를 받았다.

'불나방'이 구세라임을 알게 된 서공명은 그를 마원구청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로 고용했다. 서공명은 구세라에게 끝없이 일을 시켰고 그 덕에 '불나방'의 민원 세례에서 해방됐다. 구세라는 마원구의회 회의에 속기사로 참석했고 오지랖을 참지 못해 잘못을 지적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결국 구세라는 다시 해고됐다.

구세라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잘못된 것을 지적했다가 또 부당해고를 당했다. 그는 아버지 구영태(안길강 분)의 친구이자 마원구의회장 조맹덕(안내상 분)의 추천을 받았고 자신을 해고한 회사의 면접을 보게 됐다. 합격이 보장된 상황이었지만 구세라는 며칠 전 자신과 똑같은 방식으로 신입사원이 부당해고되는 것을 목격하고 참지 못해 면접장을 박차고 나갔다.

취업 기회를 걷어찬 구세라는 제8대 마원구의회 의원 보궐선거 입후보 공고 포스터를 발견했다. 서공명의 말이 뇌리를 스쳤다. 구의원은 1년에 90일 출근하고 연봉 5000만 원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결국 구세라는 구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마감 5분 전 후보 등록에 필요한 추천인들까지 몰고 등장했고 구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첫 회부터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준 '출사표' 2회는 2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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