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국무위원장 추대 4주년…"체제 수호의 상징"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6-29 10:29:50

北 노동신문, 1면 전체 '김정은 찬양' 정론 실어
"최악의 시련에도 국가의 위상 높이 올려세워"
대외선전매체들도 '김정은 우상화' 거들고 나서

북한이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추대 4주년을 맞아 김 위원장을 체제 수호의 상징이라고 치켜세우며 내부 결속에 주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평양에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3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며 활짝 웃고 있다. [AP 뉴시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눈부신 우리 태양'이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최악의 시련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이 국가의 위상과 힘을 최고의 높이에 올려세웠다"면서 국방력 강화 성과를 언급했다.

신문은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우리 당의 본성, 신성한 정치 이념으로 내세우시고 사랑과 덕과 믿음을 만능불패의 정치철학으로 정립하신 위원장 동지"라며 "인민들이 좋아하는 것을 해놓으면 이름할 수 없는 감격에 휩싸이고 인민들이 고생을 겪는 사실을 한 가지라도 알면 너무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루지 못하는 그"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신문은 또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위력한 무기, 우리 국가 제일주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국가 활동 전반에 주체의 사상론과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구현하시어 우리 조국을 불패의 사회주의 국가로 강화하시었다"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통치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최고영도자 동지의 불면불휴의 영도가 있어 우리 조국은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갖춘 세계적인 군사 강국으로 위용 떨치고 있다"면서 "최악의 역경을 강행 돌파하며 이룩한 승리들은 최고영도자 동지의 애국 헌신의 고귀한 결정체"라고 김 위원장의 업적을 치켜세웠다.

이와 함께 북한 대외선전매체들도 김 위원장 선전에 나섰다. '메아리'는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시는 위대한 사랑'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늘 우리 인민들은 매일, 매 시각 생활의 구석구석에까지 뜨겁게 와 닿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원수님의 다심한 보살피심과 사랑 속에서 복 받은 삶을 누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한길로 이끄시며' 등의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의 과거 경제·민생 행보를 소개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6년 6월 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체제의 고유한 공식 통치기구로 김일성·김정일 체제에 없었던 국무위원회를 신설하고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어 지난해 두 차례의 헌법 개정으로 국무위원장의 지위를 '국가를 대표한다'고 명시해 김 위원장이 대내외적으로 명실공히 국가수반임을 법적으로 공식화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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