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정몽규 회동...아시아나 인수전 돌파구 찾나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6-26 19:41:37
25일 배석자 없이 만나 아시아나 인수 문제 논의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전격 회동했다. 안갯속인 아시아나항공 인수 협상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회장과 이 회장은 전날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에 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거래 종료 시한을 이틀 앞두고 성사된 회동으로 이 회장이 정 회장에게 아시아나 항공 인수의 결단을 촉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지난 9일 입장자료를 내고 채권단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요구했다.
이에 채권단은 HDC현산 측에 대면 협상을 촉구했다. 이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서면 협의를 얘기했는데 60년대 연애도 아니고 무슨 편지를 하느냐"며 대면 협상장에 나올 것을 요구했다.
이번 회동에서 두 회장이 배석자 없이 논의에 나섰다고 알려지면서 아시아나 인수 협상이 중요한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작년 말 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매계약을 맺었다. 계약서상으로 예정된 딜 클로징(인수계약 종료)은 27일이지만, 두 회장이 회동하면서 계약종결 시점이 올해 말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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