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입장 변화에 "긍정적 신호의 출발"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6-25 14:17:54
"대북전단 규제법, 국회와 협의해 진행할 것"
통일부는 북한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를 열고 남측에 예고했던 군사조치를 보류한 데 대해 "긍정적 신호의 출발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결정적 단계에서 군사조치를 보류한 행위 자체가 긍정적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며 "향후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서로 대화를 통해 상호 관심사들이 협의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입장 변화에 대한 정부의 분석을 묻자 "(군사조치를 보류한) 북한의 반응에 대해 정부는 남북 간 합의를 준수해야 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애초 북한이 문제 삼았던 대북전단 살포를 규제하는 법안에 대해선 "남북관계 진전 상황을 감안하면서 국회와 협의해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중앙군사위 본회의 개최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언제 개최될지에 대해서 아직 분석한 것은 없으며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17일 △금강산과 개성공단 군대 전개 △비무장지대 민경 초소 진출 △접경지역 군사훈련 △북한 주민의 대남전단 살포지원 등 4가지 군사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지난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해 이 계획들을 보류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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