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청약에 31조 몰려…1억원에 13주 배정

손지혜

sjh@kpinews.kr | 2020-06-24 21:15:59

경쟁률 323.02대 1, 청약 증거금 약 30조9900억
제일모직 기록 '195대 1, 30조635억 원' 넘어서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인 SK바이오팜이 공모주 청약 증거금 역사를 새로 썼다.

▲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이 지난 15일 오전 10시 기업공개(IPO)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제공]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23일과 24일 이틀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은 323.02대 1을, 청약 증거금은 약 30조99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공모주 청약 최대 증거금 기록은 2014년 12월 상장한 제일모직(약 30조635억 원, 경쟁률 195대 1)이었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351.09대 1), NH투자증권(325.17대 1), 하나금융투자(323.30대 1), SK증권(254.47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이에 따라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한국투자증권에 청약을 했다면 증거금 1억 원으로 11주를, 경쟁률이 가장 낮은 SK증권을 통해 청약을 했다면 16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대흥행'은 일찌감치 점쳐졌다. 지난 17일~1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076개 기관이 참여해 83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몰린 뭉칫돈만 575조 원에 육박했다.

상장일인 7월 2일부터는 SK바이오팜 주식을 유가증권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다. 상장 당일 주가는 확정 공모가(4만9000원)의 90~200% 범위에서 시가(기준가)가 결정된다. 또 이날 시가의 ±30% 범위에서 가격이 변동된다.

SK바이오팜은 SK의 100% 자회사로 독자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고 지난 5월부터 미국시장 판매를 시작했다. SK바이오팜은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혁신신약 연구 개발 및 상업화 등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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