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0명 모인 트럼프 유세장서 코로나 확진자 2명 추가
손지혜
sjh@kpinews.kr | 2020-06-23 09:03:34
실내체육관에 군중 운집·마스크 미착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클라호마주 털사 대선 유세에 참여했던 선거캠프 직원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선캠프 측은CNN에 성명을 보내 "털사에서 (대선)캠페인 직원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다시 실시한 결과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며 "이들은 (20일에 열렸던) 털사 행사에 참석했지만, 행사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검사결과에 따라, 즉각적으로 격리 조치 및 (접촉자) 추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지난 20일 털사 유세 전에 준비팀에서 일하는 직원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들에 대해 격리조치를 했기 때문에 행사에는 참석해 참가자들과 접촉할 일이 없다고 설명했었다.
하지만 유세 행사에 참석했던 직원들 중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참가자들에 대한 전염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유세 행사가 끝난 후 CNN에 비밀경호 요원들 중 2명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털사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는 실내체육관에 군중이 운집하는 형식으로 열렸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유세가 열렸던 BOK센터에 모인 인원은 약 6200명으로 전체 좌석(1만9000석)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참석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데다 간격을 두지 않고 자리를 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트럼프 대선캠프 측은 털사 행사 개최 전 모든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캠프 측에 소송을 걸지는 않겠다는 동의를 받았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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