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대남전단 예의주시…살포 수단에 따라 대응"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6-22 14:11:42

합참 "24시간 정밀 감시 아래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
北 삐라 살포, '9·19 합의' 위반 여부 질문엔 말 아껴

북한이 대남전단 살포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은 상황을 24시간 정밀 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관련 동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대남 전단 관련 군의 대비태세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는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인가'라는 질문에 명확히 답을 하지 않았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남전단 살포행위는 4·27 판문점 선언에 나와 있다"며 "남북 간 합의인 4·27 판문점 선언 위반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우리측 단체가 날린 대북전단에 대해선 "민간단체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군이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군은 접경지역에서 북한의 대남전단이 떠 군사분계선을 넘어올 경우 다양한 관측 방법을 통해 빠르게 식별한 뒤, 비행 경로를 주시하는 등의 대응책을 마련해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정경두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대남전단을 살포하는 수단과 방법에 따라 군의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대북 전단 살포를 통제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민간단체에서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국방부에서 나설 수는 없다"면서 "민통선 이북에서 이뤄지는 (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서는 국방부가 철저히 통제하려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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