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대출 의혹' 유준원 상상인 대표 구속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6-20 16:22:10
특혜 대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유준원(46) 상상인그룹 대표가 구속됐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3시께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행위) 등 혐의로 청구된 유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크게 훼손한 것으로 사안이 중대하다"며 "지위와 역할, 가담정도 및 현재까지 수사 진행경과 등에 비춰보면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의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등 혐의로 같은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박모 변호사도 함께 구속됐다.
유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들이 출자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투자한 더블유에프엠(WFM)을 비롯한 다수 업체에 특혜 대출을 해준 혐의, 개인사업자 대출 한도를 초과한 개인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변호사는 차명법인 자금 등을 이용해 상상인그룹 주식 수백억 원어치를 사들여 주가방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은 상상인저축은행 등이 저축은행법을 위반했다며 징계를 내렸고, 검찰은 11월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증권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4월에는 상상인그룹 계열사 20여 곳을 추가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이어왔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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