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본부장 전격 방미…'대미 특사' 역할 관측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6-18 09:57:54
오브라이언·비건 등 백악관·국무부 인사 접촉 전망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한반도 긴장 고조 국면에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을 전격 방문했다.
사실상 한국 정부의 특사 역할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 본부장은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 안보 핵심 인사들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17일(현지시간) 낮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본부장의 이번 방미는 예고에 없던 것으로, 지난 1월 방미 후 다섯 달 만이다.
이 본부장은 평소와 달리 방문 목적을 묻기도 전에 입을 굳게 닫았고, 누구를 만날지 얼마나 있을지 물어도 답하지 않았다.
하루 전 국가안전보장 회의에서 대미 특사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이뤄진 전격적인 방미이다. 사실상 특사 역할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그의 전격 방미로 한미 외교안보 라인 간 북한의 공세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본부장이 누굴 만날지 말하진 않았지만 오브라이언 국가안보좌관,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안의 심각성과 긴급성을 고려해 예전과 달리 공개 만남을 피하고 비공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전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한국 정부의 특사 제안을 공개하며 거부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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