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전 국회 부의장 77세로 별세

이원영

lwy@kpinews.kr | 2020-06-18 05:43:31

6선 거친 친박 핵심 정치인
민화협 의장 끝 정계 물러나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저녁 숙환으로 별세했다. 최근 폐렴으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77세.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시절의 홍사덕 씨. [뉴시스] 

홍 전 의원은 경북 영주 출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68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하다 신민당 대변인직을 맡아 정계에 입문했다. 대변인 시절에는 유려한 입담과 촌철살인 논평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11대 총선에서 민주한국당으로 출마해 경북 영주·영풍·영향·봉화에서 초선 당선됐고, 이후 신한민주당(12대), 민주당(14대), 무소속(15대), 한나라당(16대), 친박연대(18대)까지 6선을 지냈다. 무소속으로 활동하던 1997년 당시 김영삼 정부 정무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2007년과 2012년 연거푸 박근혜 경선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의 선봉에 서면서 친박의 대표격 인물이 됐다.

16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이후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맡았다. 2004년 한나라당 원내총무로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통과를 주도하기도 했다.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서울 종로구에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에게 패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임경미 여사와 1남 2녀가 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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