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최영 부회장 사퇴…아들 '황제 복무' 물의 책임 [전문]

손지혜

sjh@kpinews.kr | 2020-06-16 17:12:28

최 부회장, 전 직원에 사내 메일 보내 사퇴 의사 밝혀
"나이스그룹의 명성과 위상에 피해 주는 일 없어야"

아들의 '황제 군생활'로 논란이 된 나이스(NICE) 그룹 최영 부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 최영 나이스그룹 부회장 [나이스그룹]

최영 부회장은 16일 사내 메일을 전 직원에게 보내 "NICE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그룹의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모든 의혹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저의 불찰로 인해 발생한 일인만큼 사랑하는 NICE그룹의 명성과 위상에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하며 임직원들의 마음에도 더 이상의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아들의 '황제 군생활' 논란에 대해선 "현재 공군본부의 조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저 또한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조사가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억측성 기사들이 생산되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만, 공군의 공식적인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개인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모든 의혹들은 조사결과를 통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의 아들은 공군 복무 중 1인 생활관을 사용하고 부사관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등 특혜를 누려 논란에 휩싸였다.

다음은 최 부회장 사퇴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NICE임직원 여러분 최 영입니다.

우선, 최근 저로 인해 발생한 불미스러운 의혹들로 인해 NICE그룹과 임직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현재 공군본부의 조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저 또한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사가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억측성 기사들이 생산되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만, 공군의 공식적인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개인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모든 의혹들은 조사결과를 통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NICE임직원 여러분 저는 이제 NICE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그룹의 모든 職을 내려놓고자 합니다. 아직 모든 의혹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저의 불찰로 인해 발생한 일인만큼 사랑하는 NICE그룹의 명성과 위상에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하며 임직원들의 마음에도 더 이상의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NICE임직원 여러분 코로나 및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이 엄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저의 개인적인 불찰로 인해 그룹과 임직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점에 대해서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모든 임직원 댁내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6월 16일 최 영 올림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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