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동차 중소·중견협력업체에 3000억 특별보증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6-15 10:36:40
정부가 자동차업계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집중 지원하는 3000억 원 이상 규모의 특별보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는 15일 경기도 코리아에프티 판교연구소에서 자동차업계 및 금융권 관계자들과 '상생을 통한 자동차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추가경정예산 재원, 완성차 업체 출연금 등을 통해 자동차 협력업체 등을 지원하는 보증 프로그램을 조만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은 재정, 완성차 업계 출연금, 지방자치단체 출연금을 바탕으로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집중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이다.
지원규모는 3000억 원 이상으로 재정에서 100억 원, 현대자동차 출연금 100억 원 등이 투입된다. 한국GM과 지방자치단체 출연금의 규모는 협의 중이다.
은 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에 대해 코로나19 대책 발표 이후 지금까지 약 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졌지만, 현장의 많은 중소·중견기업에서는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업계, 금융기관이 긴밀히 머리를 맞대고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책금융 특별대출 등을 통해 자동차 업계에 대한 대출잔액이 작년 말 대비 약 1조5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신용등급이 낮은 부품기업이나 중견기업 등 지원의 사각지대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창구에서 지원방안이 원활하게 작동하여 우리 부품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권에서 현장을 격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기아차·한국GM 등 완성차 업체와 부품협력업체 4개사, 자동차산업협회 및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참석했다. 금융권에서는 신용보증기금과 국책은행, 시중은행 등이 참석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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