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진화…"생산차질 없다"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6-13 16:25:00

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소둔산세 공장에서 13일 난 불이 2시간만에 진화됐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30분쯤 발생한 불은 공장 내부 일부 생산설비를 태우고 오후 2시 37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당시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제철소 인근 주택가에서 신고가 이어졌다.

▲ 13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소둔산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시스]

이날 불로 500㎡ 규모의 소둔산세공장 일부가 탔다. 현장 근로자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경찰, 포스코 자체 소방대와 함께 헬기 1대와 소방차, 구조·구급차 등 장비 3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진화작업에는 소방인력 260여 명과 포스코 직원 100명, 경찰과 해군 20여 명 등 380여 명이 참여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수리 작업 중 불티가 인근 황산 탱크로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둔'은 스테일리스에서 내부 응력(변형력) 제거를 위해 적당한 온도로 가열한 뒤 천천히 냉각하는 공정이고 '산세'는 산성 용액에 담가 금속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표면공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공장 내 플라스틱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많이 났다"며 "설비를 수리 중인 공장이어서 생산에 차질이 없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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