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지속가능경영가치'가 이 회사의 작년 실적 부진에 따른 순이익 급감으로 전년대비 41% 감소한 32조1500억 원으로 나타났다.
▲ 삼성전자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실린 주요 활동 성과 항목. [삼성 뉴스룸 캡처]
12일 삼성전자는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작년 '지속가능경영가치' 창출 성과가 32조1500억 원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가치는 이 회사 경영활동으로 한 해 발생한 재무적 가치, 사회·경제적 가치, 환경적 가치를 편익과 비용으로 매겨 환산한 화폐 가치다.
삼성전자의 작년 지속가능경영가치는 2018년 54조5000억 원보다 22조 원 가량 적다. 작년 재무적 가치의 근거인 '당기순이익'이 21조7400억 원으로 2018년 대비 51% 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다. 작년 사회·경제적 가치 및 환경적 가치도 전년대비 소폭 감소해, 전체 지속가능경영가치 성과 후퇴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작년 사회공헌 활동과 공급망 상생협력 프로그램,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확대·강화한 결과, 10조4100억 원 가량의 사회·경제적 가치 및 환경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창출된 사회·경제적 가치 및 환경적 가치 10조5700억 원보다 1600억 원 적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가치와 유사한 취지로 SK하이닉스가 먼저 발표한 '사회적 가치'도 작년 실적 영향으로 급감한 바 있다. 지난주 SK하이닉스는 작년 반도체 시황 악화로 납세액이 전년대비 92% 줄어, 이를 포함한 사회적 가치 창출 액수가 전년대비 63% 감소한 3조6000억 원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중국·유럽 재생에너지 대체율 92% 달성, 제품 포장재 분야 중심의 친환경 소재 도입, 노동인권 교육 강화, 지속가능경영 관련 회계 표준 정보와 기후변화 관리수준 정보 공개 등으로 작년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분 등에서 다양한 성과와 발전을 거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