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중랑구 고3, 아직 위양성으로 판단 안 해"
권라영
ryk@kpinews.kr | 2020-06-10 16:15:24
"확진 뒤 다시 음성으로 음전될 수 있어"
방역당국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두 차례 음성이라는 결과가 나온 서울 중랑구 고3 학생에 대해 "아직은 위양성으로 판단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위양성은 거짓 양성이란 뜻으로, 실제로는 음성이지만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경우를 가리킨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0일 브리핑에서 "그 당시 추출했던 검체를 가지고 또 한 번 재확인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그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확진으로 분류할 것이냐, 아니면 위양성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냐를 서울시와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추가적으로 접촉자 중에서 양성이 1명도 나오지 않았던 역학적인 특성도 감안해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은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확진됐던 중랑구 고3 학생이 입원 뒤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달 25일 의심 증상으로 한 차례 검사를 받았으나 당시에도 음성이 나왔다. 종합하면 이 학생은 총 네 번의 검사에서 시간순으로 음성, 양성, 음성, 음성으로 판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해당 학생이 코로나19 감염 시 생성되는 면역항체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에 대해 "신속항체검사를 병원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확도 면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근거로 해서 양성, 음성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이 부분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 사례에 대해 "위양성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현시점에서 명확한 답을 내리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서울시와 함께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상황을 파악해 보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서울시와 함께 파악하고 있는 바로는 환자를 (양성) 진단한 검사기관은 인증된 기관이고 여기에서 검사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 현재로서는 오류가 확인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검사 결과를 양성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환자가 확진된 이후 검사 결과에서 다시 음성으로 음전되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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