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평범한 가족의 반전 실체…시청률 상승세 시작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6-03 14:08:48

22세로 회귀한 정진영, 딸 추자현의 비밀 발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평범한 가족의 놀라운 반전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9시에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전국 가구 평균 3.9%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된 1회 시청률(3.1%)보다 높은 수치다.

▲ 지난 2일 방송된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전국 시청률 3.9%를 기록했다.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캡처]

이날 연이어 터지는 사건 속에 숨겨왔던 가족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났다. 조난 사고를 당한 김상식(정진영 분)이 아내 이진숙(원미경 분)에게 청혼한 1982년 22세의 기억으로 회귀하면서 평범했던 가족은 생각하지 못한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 새로 부임한 부대표 임건주(신동욱 분)와 사고 친 둘째 김은희(한예리 분), 첫째 김은주(추자현 분)의 비밀을 암시하는 엔딩까지 펼쳐졌다.

김은희는 4년 만에 재회한 박찬혁(김지석 분)에게 전날 밤 사고의 전말을 고백했다. 다행히 박찬혁이 예상한 최악의 사고는 아니었다. 김은희는 9년 연애의 종지부를 바람으로 찍은 이종민(최웅 분)이 아닌 새로 부임한 부대표 임건주와 사고를 쳤다.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들어주며 휴지통을 자처한 박찬혁은 "휴지통 비우기 했으니깐 잊어버려"라고 조언했다. 김은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사고 아니네. 너 잊을 마음 없구나"라며 진심을 읽었다. 하룻밤 실수로 치부하고 싶지 않은 김은희는 박찬혁에게 연애 상담을 청했다. 자신의 마음을 하룻밤 만에 무너뜨린 임건주를 바람둥이라 의심하며 그의 심리를 알아야겠다는 말로 박찬혁에게 연애 코치를 맡기게 됐다.

그 시각 첫째 김은주와 모친 이진숙, 막내 김지우(신재하 분)는 김상식 실종 신고를 하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상식과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다는 산악회 회원은 가족이 몰랐던 일을 알고 있었다. 김상식이 수면제를 모아 두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산에 가서 수면제 한 통 다 때려먹고 잠자듯 죽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김상식의 트럭에서 약병을 봤다는 말을 들은 이진숙은 충격을 받았다.

김상식의 차가 발견된 휴게소 CCTV에는 들꽃을 바라보다 산으로 올라가는 그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김상식은 쓰러진 채로 발견돼 응급실로 실려 갔고 가족 앞에 나타난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이 돼 있었다. 사고 때문에 22세 청년 김상식으로 기억이 회귀한 것이었다. 김상식은 이진숙의 임신 소식을 듣고 프러포즈를 했던 1982년에 기억이 멈췄다. 김상식의 변화 때문에 이진숙은 속이 탔고 삼 남매에게 김상식의 모습은 낯설고 어색했다.

김은희는 출근길에서 임건주와 마주쳤다. 사고 후 연락이 없었던 임건주는 김은희에게 저녁을 먹자고 청했다. 김은희는 설렜지만 서경옥(가득희 분)에게 들은 소식 때문에 낙담했다. 임건주에게 미국에서부터 함께한 약혼녀가 있다는 것이었다. 오랜 연인에게 배신을 당했던 김은희에게 9년 사귄 여자친구의 존재는 허투루 넘길 수 없는 걸림돌이었다.

김상식은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퇴원을 준비했다. 살던 집도, 평생을 바쳐 키운 삼 남매도 기억나지 않는 그에게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대목은 따로 있었다. 김상식은 이진숙에게 "혹시 우리 큰딸은 알고 있어요? 내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걸 알아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묻어뒀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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