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뉴욕…주 방위군 투입 놓고 주지사-시장 충돌

김형환

khh@kpinews.kr | 2020-06-03 07:33:34

쿠오모 "전례 없지만 시장은 법적으로 파면될 수 있어"
더블라지오 "외부의 군을 투입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시위 대응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뉴욕타임즈(NYT) 등 외신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 뉴욕시에서 일어난 일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뉴욕시에서 발생한 약탈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더블라지오 시장이 문제를 과소평가했다며 주 방위군 투입에도 반대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약 1만3000명의 주 방위군이 준비돼 있다며 폭력과 약탈 행위를 막기 위해 주 방위군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은 파면될 수 있다"며 "전례는 없지만 이론적으로, 법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주 방위군을 뉴욕시에 투입할 필요도 없고 그것은 현명하지도 않다"며 "이런 상황에 훈련되지 않은 '외부의 군'을 투입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약탈자들을 '범죄자'로 지칭하며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것을 극복할 수 있다. 우리는 힘든 며칠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형환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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