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시위'로 커진 코로나 공포…"집단감염 우려"
김형환
khh@kpinews.kr | 2020-06-03 07:17:58
미국 보건당국자 "분노 이해하지만 시위가 초래할 공중 보건 결과 우려"
미국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스스로와 지역사회에 해로운 방식으로 시위하고 있는 상황이 초래할 공중 보건 결과가 우려스럽다"며 코로나19 확산을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양상에 비춰볼 때 앞으로 우리가 새로운 집단감염 또는 새로운 대규모 확산 사태를 보리라고 예측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노를 이해한다. 사람들이 분노를 의미있는 단계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애덤스 단장 이외에도 여러 전문가 및 당국자들은 코로나19 확산을 경고하고 있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지난달 31일 "항의 시위로 인해 감염의 확산에 불이 붙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주 주지사는 "나는 슈퍼 전파자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당신은 시위할 권리, 항의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당신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권리는 없다. 당신은 공중보건을 위태롭게 할 방식으로 행동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형환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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