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석달…지구촌은 여전히 전쟁 중
권라영
ryk@kpinews.kr | 2020-06-02 16:33:28
브라질·러시아·인도서 확진자 급속도로 늘어나
코로나19가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지 반년이 넘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월 코로나19에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선언한 지도 3개월이 흘렀다. 그러나 전 세계는 아직도 코로나19와 전쟁 중이다.
2일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마이크로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한국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총 619만4813명이다. 사망자는 37만4365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 곳은 미국으로, 누적 확진자 180만 명을 넘겼다. 환자 중 10만 명 이상이 사망해 치명률은 5.8% 수준이다. 미국은 여전히 환자가 하루 2만 명가량 늘어나고 있다. 미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도 9만 명 이상 확진됐다.
남미는 최근 급속도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마이크로페이지의 국가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브라질은 52만64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다.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루에만 3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신규 확진자는 1만 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인접한 페루와 칠레에서는 10만 명 이상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같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이 유행하는 유럽도 아직 긴장을 놓을 수 없다. 27만 명이 확진된 영국에서는 환자가 매일 1000~2000명 늘어나고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독일도 최근 4일간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러시아는 누적 확진자 41만4878명으로 세계 3위에 올랐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9000명대다. 단 하루 만에 약 1만1000명의 환자가 늘어났던 지난달에 비해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수다.
인도에서는 확진자가 매일 8000명가량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19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인도는 현재 발동된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할 계획이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가 최초 보고된 중국은 최근 일일 확진자가 20명 아래로 집계되고 있다. 유행 초기인 올해 1~2월과 비교하면 안정된 모습이다. 일본은 지난달 확진자 증가가 주춤하면서 긴급사태를 해제했지만 2일 도쿄에서만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시 긴장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는 4월 중순께 신규 확진자 10명 안팎을 유지하며 확산이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5월 초 이른바 '황금연휴' 이후 수도권에서 지역감염 사례가 다시 늘어났다.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만1541명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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