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척교회 소모임 확진자 24명 중 17명 무증상

권라영

ryk@kpinews.kr | 2020-06-02 13:06:46

마스크 안 쓰고 찬송기도…참석자 73% 감염
중대본 "방역 위해 일상 일정 부분 양보해야"

인천 개척교회 소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24명 중 70% 이상이 검사 당시 무증상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일 브리핑에서 "(인천 개척교회 소모임 관련) 확진된 환자 24명 중 71%인 17명이 최초에는 무증상이었다"면서 "증상만으로 이 구성원들이 감염을 의심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코로나19는 전파속도가 빠르고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가능해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개척교회 소모임에 대해 "인천시가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소수의 인원이 좁은 공간에서 밀접하게 모여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찬송기도 등을 한 결과 73%에 달하는 참석자가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소모임 공간은 교회일 때도 있고 교회가 아닌 야외 카페나 혹은 신도들의 가정일 경우도 있어서 이런 소모임에 대해서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관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합금지명령이라고 하는 것은 보통 시설을 상대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교회 내에서의 집합금지를 일괄적으로 내리는 명령과 이런 다양한 장소에서의 종교와 관련된 소모임들을 억제하는 것들 사이에서의 괴리가 발생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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