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회사채신속인수 등 기업 유동성 지원 본격화"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6-02 11:28:56
코로나 P-CBO 5040억·주력산업 P-CBO 4247억 원 발행
금융위원회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가동하고 9000억 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하는 등 기업 유동성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사채 및 단기자금시장 동향, 중소기업 등 애로사항 및 자금지원 상황,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추진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위는 지난달 28일 24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신속인수제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는 대규모 만기가 한꺼번에 도래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회사채 물량의 80%를 산업은행이 인수해주는 제도다.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 달 만기인 300억 원 규모의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29일에는 5040억원 규모(22개 기업)의 코로나19 P-CBO와 4247억원 규모(172개 기업)의 주력산업 P-CBO 발행을 통해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했다.
금융위는 기간산업안정기금과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 설립을 위한 후속조치도 신속히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손 부위원장은 "회사채 신속인수제, P-CBO 등을 통해 코로나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은 물론,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시장은 정부의 시장안정화 조치 노력 등에 힘입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잔존하고 있는 불안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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