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지사 시위 장악해야…그렇지 않으면 바보"

김형환

khh@kpinews.kr | 2020-06-02 07:51:46

"급진 좌파가 플로이드 시위를 폭력적으로 바꿔"
일리노이 주지사 "백악관 언사가 상황 악화시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된 '플로이드 시위'에 대해 강도 높은 대응을 촉구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주지사들과 화상회의를 가지고 "당신이 장악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한 무리의 바보처럼 보일 것"이라며 시위대에 대한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 대부분은 나약하다. 여러분은 사람들을 체포하고 추적하고 10년간 감옥에 보내야 한다"며 "우리는 워싱턴DC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급진 좌파가 '플로이드 시위'를 폭력 시위로 바꾸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연방군대 배치를 시사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민주당 소속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백악관에서 나오는 언사가 상황을 악화하고 사람들은 정말 고통을 겪고 있다"며 "우리는 시위대를 향해 차분하고 합법적인 일을 요구하는 국가 지도력을 가져야 한다"고 반발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난 당신의 수사법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며 "당신은 코로나19에 더 잘 대응했어야 했다"며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조롱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압박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에 분노한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했으며 영국 등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KPI뉴스 / 김형환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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