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 독립유공자·유족에도 마스크 보낸다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6-01 11:15:33

보훈처 "15개국 500명에게 마스크 2만5000장 발송"
'광복군' 나성돈 선생 등 생존 애국지사 5명도 포함

정부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 외교부는 지난달 11일 우리 정부가 미 정부에 대해 한미 '코로나19' 대응 공조 차원에서 마스크 200만장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항공기에 마스크를 적재하는 모습. [외교부 제공]


국가보훈처는 1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수많은 희생을 감내했던 분들을 잊지 않고 예우해 그분들에 대한 무한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계획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훈처는 이날부터 외교부 외교행낭 등을 통해 미국과 중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 등 15개국에 거주하는 생존 독립유공자와 유족 500명에게 KF-94 마스크 2만5000장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박삼득 보훈처장 명의 감사·위로 서한문도 함께 발송한다.

지원 대상자 중에는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중화지구 지하 공작대원으로 활동한 나성돈(96) 애국지사와 김창석(95) 애국지사 등 생존 독립유공자 5명이 포함됐다.

보훈처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마스크 등 방역물자를 세계 각지로 보내고 있다. 앞서 보훈처는 2월 중국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150여명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지원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2개국 유엔(UN) 참전용사와 미국 나바호족 참전용사들에게도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보훈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노력을 다해 든든한 보훈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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