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한 결과 장점이 많다고 판단해 다양한 채용 절차에 비대면 방식 활용을 검토한다.
▲ GSAT 감독관들이 31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실시간으로 원격 감독하는 모습. [삼성 제공]
31일 삼성은 "온라인 시험이 대규모 지필고사 보다는 사회적 비용 축소, 응시자 편의 측면에서 효용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이번 첫 도입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보완을 거쳐, 온라인 언택트의 장점을 채용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AT는 그간 대규모 오프라인 집합방식으로 치러져 대중교통 이동, 대규모 인력 밀집 등에 따른 감염병 확산 위험이 있었고 사회적 비용도 컸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창사이래 처음 GSAT를 온라인으로 시행했다.
온라인 GSAT는 지난 30일과 31일 이틀간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삼성 측은 온라인 GSAT 시행 결과에 대해 "첫 대규모 온라인 시험 실시에도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서버 과부하 등의 문제 없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시험을 위해 응시자들에게 우편으로 '시험 키트'를 전달하고 지난 26일 예비소집을 진행해 시험 환경을 미리 체험케 했다. 시험 당일 응시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자신과 컴퓨터 모니터 화면, 마우스, 얼굴, 손 등이 나오도록 촬영하고 원격으로 감독관에게 확인받았다.
사상 첫 온라인 GSAT 시행으로 응시자들로부터 감염병 확산 우려를 덜고 장거리 이동에 따른 불편이 없어 좋았다는 반응, 시험 공정성 유지를 위한 모니터 만지기 금지 등이 답답하고 제약이 많았고 체감상 시험 난도가 높았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