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생각" …'사퇴'에 확답 안한 윤미향
김지원
kjw@kpinews.kr | 2020-05-29 15:56:19
"책임있게 일하겠다" 강조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집행 과정에서 회계 부정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했다. 단, '사퇴' 등 정치적 책임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윤 당선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잘못이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점은 검찰 조사와 추가 설명을 통해, 한 점 의혹 없이 소명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하실 때까지 소명하고, 책임 있게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회의원직 사퇴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질의응답과정에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는 여론이 70%다'라는 질문에 윤 당선자는 "앞으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생각"이라고만 답했다.
그는 "앞으로 검찰수사과정에서 (의혹을) 소명해갈 것"이라며 "제 직을 핑계로 피하거나 은폐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사퇴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울러 '당의 사퇴요구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없었다"고 말했다.
야당의 국정조사 추진에 응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민주당은 윤 당선자의 검찰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미향 당선인은 정의연(정대협) 활동에 관한 문제, 본인 개인 명의 후원금 모금, 주택 구매, 딸 유학자금 문제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직접 소명했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어 세세한 내용을 모두 밝힐 순 없지만, 오늘 다 소명되지 않은 내용은 국민께서 충분하다고 판단하실 때까지 한 점 의혹 없이 밝혀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잘못이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허 대변인은 "검찰도 신속한 수사를 통해 논란을 조속히 종식시키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발표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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