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 득표조작 의혹 안준영·김용범 '징역형'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5-29 15:01:07
엠넷(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 등의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제작진 2명이 징역을 살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29일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김용번 CP(총괄 프로듀서)에게도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 PD 등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다"면서도 "순위조작 범행이 시청 투표결과를 그대로 따를 경우 성공적인 데뷔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로 하게 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안 PD와 김 CP에게 각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안 PD와 김 CP는 프로듀스 시리즈 시즌 1∼4 생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사기·업무방해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프로그램을 직접 연출한 안 PD는 경찰 조사에서 올해 방송된 '프로듀스 엑스 101'(시즌 4)와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 48'(시즌 3) 등 두 시즌에 걸쳐 순위 조작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렸다.
수사 과정에서 안 PD가 작년부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대에 달하는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엠넷의 프로듀스 시리즈는 아이돌 연습생이 출연해 시청자 투표를 많이 받은 순서대로 아이돌로 데뷔하는 프로그램이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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