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급매물 소진…서울 아파트값 9주 만에 상승전환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5-29 14:50:15
서울 아파트값이 9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29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는 각각 0.01%, 0.02%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절세 차원의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강남권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회복 조짐이 감지되는 분위기"라면서도 "급매물이 소화된 이후 호가가 오르고 있지만 추격 매수세는 잠잠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 집값 하락세를 이끌었던 송파(0.02%), 강동(0.02%), 서초(0.00%)가 상승 전환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남(-0.03%)은 하락했지만,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줄었다.
이밖에 종로 0.13%, 강북 0.12%, 성북 0.11%, 노원 0.09%, 금천 0.09% 등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에서 집값이 올랐다.
0.05%의 변동률을 보인 경기·인천은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오산 0.17%, 부천 0.13%, 안산0.13%, 군포 0.11%, 화성 0.09%, 광명 0.08%, 하남 0.08% 등이 올랐다. 반면 과천 -0.12%, 광주 -0.01%, 이천 -0.01%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비교적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2% 상승했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3%, 0.02% 올랐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따라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 비규제지역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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