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홍콩보안법 강행에 유엔 안보리 소집 요청
김형환
khh@kpinews.kr | 2020-05-28 14:54:11
중국 "소집 이유 없어…보안법 도입, 중국 내정 문제"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표결을 앞둔 가운데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청했다.
지지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엔대표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보안법 도입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유엔 안보리 개최를 제안했다.
미국 유엔대표부는 홍콩보안법 도입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급박한 세계적 우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에 중국 장쥔(張軍) 유엔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안보리 소집은 합당한 이유가 없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홍콩보안법 도입이 중국의 내정문제라며 안보리에서 다룰 의제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개막한 전인대는 홍콩보안법 처리를 끝으로 폐막할 예정이다. 홍콩 안팎에서 홍콩보안법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전인대는 법안 처리를 강행할 예정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7일 "홍콩이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홍콩이 미국에서 각종 혜택을 받는 근거인 특별지위를 박탈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부세력이 홍콩에 개입하는 잘못된 행위를 하면 우리는 필요한 조치로 반격할 것"이라며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홍콩 특구의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입법은 순전히 중국 내정"이라고 반발했다.
KPI뉴스 / 김형환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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