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출생아 수 사상 첫 7만 명대…합계출산율 0.9명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5-27 15:00:01

사망자 5년만에 최대…인구 5개월째 자연감소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7만 명 대로 떨어졌다. 사망자수는 5년만에 최대를 기록해 인구는 처음으로 5개월 연속 자연감소했다.

▲ 2018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의 전국 출생아 수 및 증감률. [통계청 제공]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7만405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79명(11.0%)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0.12명 줄어든 0.90명이 됐다. 출생은 계절적 특성이 있어 출생아 수를 통상 같은 분기나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

1분기 사망자 수는 7만9769명으로 1년 전보다 4494명(6.0%) 늘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5719명으로 역대 최초로 2분기 연속 인구 자연감소가 일어났다.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2만4378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738명(10.1%) 줄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48개월 연속으로 동월 최소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3월 사망자 수는 2만5879명으로 1년 전보다 895명(3.6%) 늘었다. 3월 인구 자연증가분 역시 -1501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자연감소가 일어났다.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828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8건(1.3%) 줄었고, 이혼 건수는 2만4362건으로 2604건(9.7%) 감소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연말 출산보다 연초 출산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에 1분기 합계출산율이 연중 가장 높게 나타나므로 올해 출산율은 더욱 하락할 것"이라며 "1분기 합계출산율이 1.0명 미만인 상황은 정책적 대응이 시급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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