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 임대료 50% 감면 '유력'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5-27 11:24:31
내년도 임대료 조건 삭제…김포·김해·제주 임대료도 조정
정부가 대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과 차등 없이 공항 면세점 임대료를 감면할 전망이다.
27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제2차 국제공항 상업시설 임대료 감면 방침'을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한다.
최종 감면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존보다 훨씬 전향적인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현재 20%인 대기업 면세점의 임대료 감면율을 중소기업 수준인 50%까지 높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내년도 임대료 할인 포기 조건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방침에는 김포, 김해, 제주 등 공항 면세점의 임대료 조정안도 포함된다.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3사 대표는 올해 3월부터 총 5번에 걸쳐 인천공항공사과 간담회를 갖고 임대료 감면을 호소해왔다.
앞서 정부는 인천공항 면세점의 임대료를 감면해 주면서 중소기업만 대상으로 삼았다.
이후 대기업과 중견기업 면세점의 호소가 이어지자 정부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면세점 임대료도 6개월간 20% 깎아주기로 했다.
그러나 내년도 임대료 9% 할인 혜택 포기를 조건으로 내걸면서 '조삼모사'라는 면세업계의 반발이 제기됐다.
인천공항과 함께 아시아 3대 공항으로 불리는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홍콩 첵랍콕공항은 면세점 임대료를 각각 50%, 70% 감면해주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모든 사업자가 힘든 상황인 만큼 차등 적용이 아닌 보편타당하고 공평한 결정이 이른 시일 내에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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