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민심 달래며 기강잡기…"인민 소홀은 근본 잃는 것"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5-27 11:11:13

노동신문 보도…"'인민 제일주의'가 당의 참모습"
"정면 돌파전이야말로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전"

북한이 경제난과 '코로나19' 사태의 이중고 속에서 '정면 돌파전'을 추동하기 위해 '인민 제일주의'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8번째 생일(광명성절)을 맞은 지난 2월 16일 북한 주민들이 평양 만수대 김일성과 김정일 동상을 찾아 눈을 맞으며 헌화하고 있다. [AP 뉴시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오늘의 정면 돌파전은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전이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인민 대중 제일주의, 바로 여기에 우리 당의 참모습이 있다"며 "어려울 때 인민을 외면하고 준엄한 시기라고 인민 생활 문제를 소홀히 하는 것은 당이 근본을 잃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당이 제시한 정면 돌파전 사상과 전략, 실천 강령에는 인민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행복한 생활을 안겨주려는 드팀 없는 의지가 비껴 있다"며 "자력 부강, 자력 번영의 활로를 열기 위한 오늘의 정면 돌파전이야말로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전"이라고 역설했다.

신문은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인민의 생명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적 대책을 마련하고, 평양종합병원 건설에 돌입한 것을 언급하며 "모든 것이 어려운 속에서도 인민의 이익과 편의가 최우선, 절대시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꾼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우리 당의 인민 존중, 인민 사랑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오늘의 정면 돌파전에서 애국의 성실한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북한이 이처럼 '인민 제일주의'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정면 돌파전'을 추동하기 위한 기강 단속을 하면서 동시에 지친 민심을 달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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