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싸움에 이성 잃은 엄마? 자전거 탄 아이 덮친 SUV 차량

박지은

pje@kpinews.kr | 2020-05-26 17:07:46

피해자 누나, SNS에 사고 내용·영상 공유
경찰, 운전자 입건 고의성 여부 수사 중

흰색 SUV 차량이 자전거 탄 아이를 들이받는 영상이 SNS에서 올라와 논란이 뜨겁다.

▲ '피해자 누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건 동영상

사건은 경북 경주시 동촌동 초등학교 앞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누나라고 밝힌 작성자는 26일 자신의 SNS에 "이거 명백한 살인행위입니다"라며 현장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이를 흰색 SUV 차량이 뒤쫓아와 그대로 들이박는다. 자전거와 함께 바닥에 넘어진 아이는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자는 "아이 A와 아이 B가 실랑이가 있었는데(A는 초등 저학년), 아이 B의 엄마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아이 A를 중앙선까지 침범하면서 차로 쫓아가 고의로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했다"라며 "사고를 고의적으로 냈고, 사고난 구역도 스쿨존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혹시나 무언가에 부딪혔다는 느낌이 들면 엄청 급하게 급브레이크를 밟게 된다"라며 "그러나 영상 속 운전자는 급브레이크는 커녕 오히려 자전거 바퀴가, 그리고 아이의 다리가 밟힐 때까지 액셀을 밟는다"라며 고의성을 강조했다.

작성자는 "자전거 바퀴가 아이의 다리를 밟을 때까지 치고 지나간다"며 "심지어 차에 내려 아이에게 '괜찮냐' 소리도 한마디 안 했다. 119도 다른 목격자가 보고 신고했다. 정말 끔찍하다"고 토로했다.

해당 영상이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자 네티즌들은 "9살짜리가 5살짜리한테 폭력 행사했다는데 전후 상황을 모두 써달라" "화난다고 차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살인미수다" "상대방 입장도 들어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관할 경주경찰서는 운전자를 불구속 입건하고 고의성 여부를 수사 중이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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