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롯데문화재단 이사장 사임…계열사 5곳 물러나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5-25 09:44:30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대법원 등기소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말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사임했다.
신임 이사장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올랐다. 김 신임 이사장은 기존에도 롯데문화재단 이사직을 맡고 있었다.
롯데문화재단은 비영리 재단법인이라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3년이 경과되지 않은 경우 임원으로서의 결격사유가 된다.
신 회장은 지난해 10월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의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후 롯데 계열사 10곳의 이사직 중 5개(롯데문화재단·롯데쇼핑·롯데칠성음료·호텔롯데·롯데건설)를 내려놓았다.
신 회장은 올해 3월 말 기준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에프알엘코리아(유니클로),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등 5곳의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2015년 9월 설립된 롯데문화재단은 잠실 롯데월드몰에 있는 롯데콘서트홀 등의 운영을 맡고 있다.
롯데문화재단의 출연기금 200억 원 중 100억 원은 신 회장, 나머지 100억 원은 롯데물산·호텔롯데·롯데쇼핑 3사가 마련했다.
당시 신 회장은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악화된 여론을 회복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약속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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