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코로나19 확진자 3만명 육박…이주노동자 91%
김형환
khh@kpinews.kr | 2020-05-21 17:20:39
총 인구 564만 명의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만 명에 육박했다.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21일(현지시간) 낮 12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48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는 2만9812명에 달한다. 누적 사망자는 22명이다.
신규 확진자 대다수는 기숙사에 거주 중인 이주노동자들이며 싱가포르인과 영주권자는 1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지난 20일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 32만3000여 명 중 8만2000명을 검사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검사자의 약 30%인 2만710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싱가포르 누적 확진자의 91%에 달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인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를 내달 1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하루 평균 5명으로 전주 8명보다 감소했으며, 이주노동자 기숙사 확산세도 안정세를 찾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1037명을 기록한 이후 일일 100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내달 2일부터 싱가포르인의 해외 출국, 외국인의 싱가포르 경유와 입국을 단계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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